4학년 1반

진흥초등학교 이 교실에서 

1년을 보냈던 아이들이 어느새 20살이 넘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기준으로는 순식간에 대학생이 된 것 같습니다.  

요 며칠 전에는 어느새 애기엄마가 된 개똥이가 찾아와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갔습니다. 

그런데 왜 제 것은 없는거죠? ㅠㅠ ^^

개똥이들은 선배 개똥이들이 가져온 과자상자와 아이스크림에만 눈이 갑니다. 더불어 포켓몬스터 키링도 하나씩 득템했어요.

무엇보다 그 시절 스승의 날 이라고 선생님 선물 할 생각 말고 정말 정말 선물을 사드리고 싶은 사람만 초코파이 정 한개만 가져오기였는데 그걸 잊지 않고 초코파이를 사왔습니다. ^^ 

스승의 날 주간은 개똥이아빠가 손님 치르느라 분주한 시즌 입니다. ㅡㅡ; 개똥이들은 신났어요~~ 

지금은 올해 아이들을 가장 샘내는 작년 개똥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초딩, 중딩, 고딩 개똥이들이 들락날락하다보니 어른 개똥이들은 뒷전으로 9시 이후에 만나기로 하고...

예고없이 온 아이들 덕분에 저녁을 세 번 먹은 개똥이 아빠. 오늘은 어린이 날 같은 스승의 날이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