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너희들이
곁에 있어
참 행복했다.
사랑해...
안녕하세요, 아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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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채은 | 등록일 | 23.06.13 | 조회수 | 77 |
안녕하세요~ 아빠~~~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영원한 개똥이아빠~ (아빠보다도 더 좋은 아빠!!!!) 지송합니요 -- __ 이렇게 늦게 글로 쓰게 되었습니당. 선생님 품을 떠난지 벌써 몇년이 흐른건가요?????? 행복했던 그 때가 까마득하기도 하고 몇일되지 않은것 같기도해요. 문득 문득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떠올릴 일이 있을때마다 자동으로 떠오르는 그 때 그 시절 우리반의 정겨웠던 시간들이 되새겨집니다. 우리들에게 개똥이라는 행복한 이름을 지어주시고 우리 곁에서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즐거움을 주시고 이해해주시는 선생님. 스승의 날인데 넌 선생님께 연락도 안하냐고 엄마 잔소리에 전번을 확인하니 연락처가 없어요. ㅠㅠ 크엑. 엄마가 선생님을 더 못잊어요. ㅋㅋㅋㅋㅋㅋ 직지초 전화했더니만 다시 진흥으로 오셨다는 얘기에 홈피 이곳저곳 뒤적뒤적. ^0^ 4학년만 하시는 선생님이라서 낯설지 않고 지금 개똥이들은 나이먹었는데도 많이 부럽습니다. 그 땐 5학년 올라가고 나서 4학년 후배개똥이들이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후배애들과 재밌게 보내는 것 보면서 너무 샘이 나서 정은이 지현이랑 선생님이 변했다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뒷담화 꽤 했업죠. ㅎㅎ 근데 지금 개똥이들 봐도 여전히 부러운건 사실입니당. 지금 생객해보면 4학년때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익힌 것 같아요. 그리고 참 쉽게 재밌게 가르쳐줘서 공부가 쉬워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린 것도 그 때부터였고, 별명도 생긴것도 그때부터였고, 학교가는게 참 좋았던 시절. 그때부터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공부에 관심을 가졌어요. 지금은 성격좋다고 하지만 선생님 처음 만났을 때 생각하면. ㅋㅋ 제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은 지금까지 개똥이아빠, 앞으로도 개똥이아빠입니다.
기말고사 시험보고나면 얼른 달려갈게요. 다시 진흥으로 가실 줄은 몰랐어요. 그 때도 먼 곳으로 간다고 하시더니. ^^ 구라는 역시 개똥이아빠. 건강하시고 담에 뵐게요.
채은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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