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쌤 안녕하세요..저는 어제 수능 본 개똥이구요^ 지금 서울에 논술시험보려고 버스 안에 있어요 ㅎㅎ 항상 이맘때쯤 되면 쌤 생각이 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글 남기러 왔어요 ㅎㅎ 잘 지내시죠?!! 보고 싶어요😂 대학 붙고 찾아갈게요 언제인지는 랜덤임(또 투니버스 타고 도망간다고 하시면 안 돼요ㅠ)그나저나 홈페이지 둘러보는데 떠나신다는 장난은 매년 치는 거 같더라구요? 쌤이 간다고 제 기억으로는 한 3번 정도 장난을 치신 거 같은데 전 다 속았던 기억이....ㅋㅋㅋㅋ 4학년 때는 그냥 쌤이 좀 특별한 사람, 사차원을 넘나드는 선생님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제가 크고 보니깐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진심 대단 ㅎㅎㅎ

선생님 덕분에 초등학생 때 좋은 추억이 정말 많았어요. 감사합니다♥️

아 저 그리고 수능 좀 괜찮게 본 거 같아요 ㅎㅎ 4학년 때는 반에서 25명 중에 18등 했었던 거 같은데... 서울로 대학 붙으면 꼭 다시 연락할게요🖤 저 내일 논술시험 치는데 응원해주세요!!! 전 정말 제가 대학 갈 나이가 됐다는 게 안 믿기지만..🥹🥹 흑흑 홈페이지 보니깐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그리워지는 거 같아요 흑흑 올해 애기들 홈페이지 보니깐 다들 너무 귀여운 거 같아요😽 제가 원래는 수시학종이과였던 사람인데..작년에 시험을 시원하게 말아먹어서 학교 그만둘 생각 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는데 다시 일어나서 문과정시논술러가 되었어요! 주변에서 정시 힘들다 N수생들 때문에 등급을 딸 수가 없다 말 많았는데 무시하고 그냥 하니깐 점수가 나오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수능 끝나서 정말 너무 후련해요 완전 행복함😂😂 쓰다보니깐 아주 길어졌네요 ㅠㅠ 아무튼 쌤 제가 꼭 대학 잘가서 찾아갈게요 채점표는 그냥 올리고 싶었어요 하하하 쌤 그럼 편안한 금요일 보내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