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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리는 엄마 VS 아이를 죽이는 엄마
작성자 황숙현 등록일 18.08.31 조회수 217

1. 아이를 살리는 엄마

두 얼굴을 가질 수 있는 엄마
엄마는 때로는 철면피가 되어야 한다. 때로는 감정을 감쪽같이 속일 줄도 알아야 하고, 순간 돌변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남편과 험악하게 인상 쓰며 싸우다가도 아이를 대할 때는 천사의 얼굴로 돌아올 줄 아는 정서적인 유연성이 있는 엄마가 아이를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한다.


민감한 엄마
아이는 정확한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다. 표정이나 눈빛이나 손과 발의 움직임 등으로 의사를 표현한다. 그런 아이의 변화를 재빨리 알아차리고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엄마가 아이를 잘 키운다.


아이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엄마
아이가 엄마에게 무엇인가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분위기를 보인다고 하자. 엄마는 아이의 속뜻을 얼른 알아차리고 아이에게 부드러운 미소와 재미있는 얘기로 마음을 풀어주어 이야기하기에 편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아이와 엄마 인생을 구별할 줄 아는 엄마
엄마의 욕심으로 아이를 다그치고, 엄마의 욕심에 아이가 못 따라오면 미워하고 혼내는 엄마는 아이를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이 몫까지 두 몫의 인생을 혼자 설계하고 재단하려니 늘 피곤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엄마는 엄마 인생을, 아이는 아이 인생을 살 뿐이라는 여유를 갖자. 그런 여유가 육아를 즐겁게 만든다.


아이 키우는 일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엄마
자신의 아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운다는 것에 대해 묵직한 의미를 두는 엄마는 육아가 소중하고 즐겁다. 그러나 눈앞만 바라보고 당장 짜증이 나고 불편하다고 해서 육아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어리석은 엄마는 육아가 늘 귀찮고 번거로우며, 하찮은 일거리에 불과하다.


육아 공부를 꾸준히 하는 엄마
아이가 고집을 피운다고 하자. 어느 정도 성장 발달 과정에 대한 지식이 있는 엄마라면 ‘아, 지금 저 아이는 저럴 때로구나’라고 이해하고 대처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그러는 아이가 밉고 귀찮아서 짜증을 내고, 아이는 그런 엄마에게 불신감을 키우게 되어 엄마의 육아 스트레스는 폭발 직전까지 증폭된다.


남편과 이웃을 훌륭한 지지자로 끌어들일 줄 아는 엄마
현명한 엄마는 육아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다. 때론 남편에게, 때론 이웃이나 친구에게 잠시 책임 전가를 함으로써 한순간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줄 안다. 혼자서 끙끙거리고 있으면 스트레스만 가중될 뿐,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이와의 갈등에서 생긴 스트레스는 좀 떨어져서 생각해보면 의외로 쉽게 답이 나오는 수가 있다.


2. 아이를 죽이는 엄마

소리 지르고 화내는 화산 폭발형 엄마
아이를 향해 바로 소리 지르고 잘못을 지적하면서 화를 낸다. 격할 때는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하고, 아이를 때리는 체벌로 곧바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의 잘못이 발각되었을 때부터 공포 분위기에 떤다. 자신의 잘못을 변명할 여지도 없이 기가 죽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혹은 반대로 공격형의 아이가 되기 쉽다.


“엄마는 괜찮아”, 침묵형 엄마
아이 잘못으로 인해 무척 화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화가 나지 않은 듯 행동한다. “엄마는 괜찮아!”라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싸늘한 태도를 보인다. 이런 엄마는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기쁨이나 슬픔 등의 감정 표현을 안으로 삭일 뿐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모른다. 자기 감정에 대해 둔해지고, 잘잘못을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기 어렵다.


아무런 표정도 대꾸도 없다, 무표정 엄마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도 이렇다 저렇다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 됐어, 넘어가자!”라는 엄마의 태도는 아이와 더 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듯이 보이기도 하고, 그 정도 잘못쯤은 그대로 넘어갈 수 있다는 듯이 대담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엄마 마음속에는 아이로 인한 분노가 가득 쌓여 있다.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주저하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이 잘못했을 때 엄마가 지적도 하지 않고 화도 내지 않았으므로 무엇을 얼마만큼 잘못했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 이런 엄마가 참다가 한꺼번에 분노를 폭발하는 경우, 아이는 억울한 감정을 갖게 된다.


부모와 비교해서 혼내는 부모 잣대형 엄마
아이가 산만하면 “엄마 아빠는 얌전했는데, 너는 왜 그 모양이니?” 등 부모와 비교해서 아이를 혼내는 엄마가 있다.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대신에 ‘부모보다 못났다. 나는 못난이다’라는 열등감을 갖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기 자아상에 대해서 왜곡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쉽다.


너무 감싸고 도는 과잉 보호형 엄마
온실에서 자란 화초 같은 아이는 현실에서 적응하기 어렵다. 늘 누가 온도를 조절해줘야 하고, 적당한 물을 뿌려줘야만 살아갈 수 있다. 아이가 엄마 품에 있을 때는 과잉보호를 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또래 집단이 생기고 스스로 자신의 일을 처리할 때가 되면 곧 표시가 난다. 무기력하고,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해 끙끙대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샘이 많고 과시욕이 많은 엄마
늘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 때문에 남에게 뒤처지는 것을 참지 못한다. 보다 빨리, 보다 많이 시켜서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고, 옷이나 구두 등도 ‘다른 아이보다 더 좋고 세련된 것’으로 무장하고 싶어 한다. 이런 엄마를 둔 아이는 매사가 피곤하다. 그리고 엄마를 닮아서 아이 역시 샘이 많고 과시욕이 높아진다. 안하무인이 되는 것이다.


자신감 없는 엄마
“내가 뭘 안다고”, “다른 엄마처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많이 배운 것도 아니고”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엄마들이 있다. 그러나 아이는 자신감 없이 위축된 엄마를 가장 싫어한다. 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 역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된다. 부모의 열등감을 자녀에게 대물림해주는 꼴이다. “엄마는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요리는 잘하니까 건강만은 책임질게” 이렇게 말하는 엄마를 아이는 좋아 한다.

tip 좋은 부모 체크리스트

□  매일 아이를 껴안아 주거나 다정하게 토닥거려준다.
□  최소한 하루에 한 번 이상 아이를 칭찬해준다.
□  매일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가진다.
□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아이와 함께 찾아 즐긴다.
□  어리지만 의사결정 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한다.
□  아이와 항상 대화를 나눈다.
□  아이에게 부모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  아이에게 매일 격려의 말을 한다.

 

<결과보기>
6개 이상  자녀에 대한 좋은 태도를 가진 부모.

4~5개     자녀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좀 더 필요한 부모.

4개 미만   자녀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부족한 부모.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아이를 살리는 엄마 VS 아이를 죽이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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