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참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호받아야 할 우리 아이들의  아동학대 사례를 살펴보면 친부에 의한 성학대 사례 , 장롱 속 아동 아사 사례, 어린이집 원장에 의한 신체 학대 사례, 간호사가 신생아를 학대한 사례, 거액의 유산을 받기 위한 삼촌 부부의 조카학대 사례 등 매우 많은 사건 사고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을 침해하는 것이지요.  또한 결식 아동에게 부실 도시락을 제공한 사례는 아동의 생존권과 발달권을 동시에 위협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내 종교자유 확보를 위해 고교생이 45일간 단식을 했던 사례는 아동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아동의 삶의 질이 위협당하고 아동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현실은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이며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할 과제인 것입니다.

아동의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아동 자신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삶의 주체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아동만으로는 아동 권리를 증진시킬 수 없으므로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즉 아동의 부모, 가족, 교사 및 사회 문화적 환경등이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때 가능한 것이겠지요.

학교라는 사회가 학년도로 운영되어 지속적인 지도가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고 행복을 누리며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밑거름 형성을 위해 꾸준히 아동권리교육을 해주기를 바라며  연구학교 운영이 끝나더라도 스스로의 권리를 알고 당당히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 주시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