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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4-4유승우,4-5유송희 엄마)
작성자 오경화 등록일 13.09.30 조회수 61

아이를 낳아서 키우기전까지는  어른이어도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어른인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만큼 남의 아이도 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깨우쳤고, 내 뱃속에서 자라난 조그만 아이지만 결코 내 소유가 아니며, 하나의 소중한 인격임을 알게됐습니다. 아니 알면서도 자꾸만 내 마음대로만, 시키는대로만 해주는 아이이길 바란적이 많았습니다. 

나는 하지못했던 일을 아이가 빠르고 쉽게 해내주길 바랬고, 나보다 좋은 성격을 가져주길 바랬고, 나보다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어주길 기도했었습니다.  자꾸만 잊게 되지만, 이것들은 모두 엄마의 욕심인것입니다.

내아이의 가진 그대로를 이해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옆에서 격려해주고 혹여나  그것을 제대로 해내지못하고 좌절할때에도 응원해주고 믿어주는게 부모의 역할인데 참 잘 잊는것같습니다.

아이가 일학년때는 마음이 일학년인 엄마였고, 아이가 사학년인 지금은 딱 사학년 엄마만큼 자란것 같습니다.

이제 불안해하고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고 싶어하는 미숙하던 엄마에서 조금은 성숙해지고 싶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내아이는 한사람의 소중한 인격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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