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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이가 태어났을 때(3-2)
작성자 김동군 등록일 13.09.30 조회수 63

우리 유빈이가 태어났을 때 참 기뻤다.

건강하고 예뻤다.

오밀조밀 오묘하게 생겼다.

웃음에 행복하고, 울음소리도 좋았다.

모든게 신기하고 기쁘기만 하였다.

 

그러다 점점 욕심이 생겼다.

좀 더 잘나길, 잘하길 하며 아이를 다그쳤다.

이건 불행의 시작이다.

 

처음 유빈이를 만났을 때를 기억하며

유빈이의 모든 행동, 말에 감사해야 겠다.

유빈이의 인격을 존중해야 겠다.

유빈이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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