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도서 독후감 ( 1- 3 ) 이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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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현 | 등록일 | 13.08.21 | 조회수 | 65 |
< 노예 소년을 사랑한 공주 >
누구에게나 말을 함부로 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공주는 그 누구도 소중히 여길 줄 몰랐다. 그런 공주가 노예시장에서 데리고 온 노예 세네갈. 공주가 시키는 그 어떤 것도 모두 해야만 했던 세네갈은 많이 고달프고 힘들었다.
하지만 공주가 그림자가 없어지는 일이 생겼고, 그로 인해 공주는 마녀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공주에서 마녀로 바꼈던 공주는 그때서야 늘 자신의 곁에서 지켜주었던 세네갈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공주와 노예라는 신분 없이,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공주와 세네갈은 둘만의 행복을 찾아 머나먼 곳으로 떠나게 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포기를 할 줄 아는 공주가 아름다워 보였고, 둘이 행복하길 바란다.
< 아빠의 일기장 >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최동우.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동우의 축구공에 누군가 낙서를 한걸 알게되면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동우는 낙서를 한 사람을 찾기 위해 동우 나름대로의 증거로 알아보다가 동우의 친한 친구인 마루를 의심하고, 마루와의 다툼 끝에 마루라고 확신을 하고 만다.
동우는 자신과 친한 삼총사에게 마루와 놀지 말것을 약속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마루에게 너무나도 큰 고통이 시작되는 일이 된다. 삼총사뿐아니라 반 아이들 전체로 부터 왕따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건 동우가 원한것은 아니었지만..동우도 이부분에 대해서 그냥 지나치고 만다.
동우의 생일 파티에 배달온 치킨은 들고 온 마루의 아빠와..동우의 아빠..두 분의 어색한 만남에서 무언가 사연이 있을것 같은 분위기를 알수 있었다. 동우가 마루를 초대하지 않은 알게 된 동우아빠는 둘만의 데이트를 가자고 한다. 둘만의 데이트를 하는 바닷가에서 아빠의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동우 아빠가 어릴 적 썼던 일기에 아빠가 왕따였고, 너무도 괴로웠던 일기를 본 동우는 너무도 화가 났고, 한편으론 마루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예전에 동우아빠를 괴롭게 했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곳이 다름아닌 마루네 치킨가게였고, 그 예전 친구가 바로 마루아빠였다. 마루 아빠의 진심어린 사과에 동우 아빠도 마음을 풀었고, 그런 모습에 동우도 마루에게 사과하기로 결심한다.
처음 일이 시작된 축구공에 ' 미안해' 라는 글로 사과를 하게 된다.
동우의 짧은 생각이 마루에겐 얼마나 엄청난 괴로움을 주는지 알았다면..동우도 그렇게 하진 않았을테지만.. 내가 느끼지 못하는 작은 것에도 상처를 받는 친구가 있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 윌마 루돌프 >
어릴 적부터 작고 약했던 소녀 윌마 루돌프. 형제도 19명이 되었기에 누구하나 아프게 되면 윌마는 더 많이 앓았었다. 다섯살이 된 윌마는 점점 더 아파져서 소아마비를 앓게 된다. 윌마는 아프고 작은 몸이었지만, 의지는 강했던 아이었다. 소아마비란 병에 약해지지 않고, 움직이고 끊임없이 운동을 했다.
어느 일요일. 윌마는 태어나서 가장 용감한 행동을 한다. 바로 보조기를 뗀 채로 걷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로 윌마는 부단한 노력끝에 더 이상 보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윌마는 그 이후로 육상선수가 되었고, 올림픽 대표팀이 되어 경기를 하게 되었지만, 첫날 경기부터 발목을 접질러서 부상을 입게 되었다. 윌마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 달려나갔다. 윌마는 이 올림픽에서 세개의 금메달을 얻게 되었고, 가장 아프고 여렸던 어린 아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으로 탄생하였다.
조금만 아파도 움직이는 것도 싫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우리에게 윌마 루돌프는 희망을 가지게 해준 위대한 사람이다.
< 나랑 달라도 사랑해 >
깃털 색깔이 독특한 암탉 이루미. 뾰족한 부리로 달걀돌리기를 할 줄 알고, 춤도 멋지게 출수 있는 이루미는 다른 닭들에 비해 재주도 많고, 행동도 조금 다르게 한다. 그런 이유때문에 다른 암탉들은 특별한 이루미를 질투하고 싫어한다. 그래서 따돌리고, 수거위와 수탉들의 괴롭힘 때문에 이루미는 고향을 떠나게 된다. 다른 곳에서 수탉 힘찬이와 결혼도 하고 홍당무라는 병아리도 낳게 된다. 홍당무 역시 다른 병아리들과 달라서 또다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홍당무는 이루미 처럼 재주가 많아 점차 다른 닭들에게서 인기를 얻게 된다. 이루미는 자기가 도망쳐온 예전의 고향을 다시 향하게 된다.
여전히 그곳에선 이루미 가족에 대해 쌀쌀하게 대했지만, 이루미는 예전처럼 그들에게 당하지 않고, 그들을 설득하고 자신을 더 보이면서 점차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
힘든 시간을 견뎌냈던 이루미와 그 가족들.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되겠다고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 그렇게 네가 왔고 우리는 가족이 되었단다 >
'리자' 가 제일 좋아하는 일은 엄마 아빠와 살게 된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오래전 엄마 아빠에게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입양 상담소를 찾아가 만나게 된 리자.. 리자는 자기가 입양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 과정을 묻는 것을 제일 좋아하고, 엄마 아빠는 자세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해준다.
리자의 친엄마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말해주는 장면에서 다행스러움을 느꼈다. 리자가 상처받을 수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설명해 줄 수 있는건, 아마도 엄마아빠의 사랑이 깊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엄마에게 내가 태어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엄마도 자상하게 이야기 해주신다. 우리 엄마아빠의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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