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7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웃는 6-7
  • 선생님 : 김재경
  • 학생수 : 남 12명 / 여 11명

전통 미술4

이름 음지영 등록일 16.11.22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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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작도  김홍도

〈타작도〉는 수확기 농촌의 타작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개상에 볏단을 내리쳐 알곡을 털어 내고 있는 대여섯 명의 소작인들과, 그 뒤편에서 이들을 감독하는 마름이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농부의 표정들이 모두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어서 힘든 노동의 현장이 오히려 여유롭고 유연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타작도〉는 지주의 땅에서 소작하는 농민들과 이들을 감독하는 마름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린 그림이다. 마름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지주로부터 소작지의 관리를 위임받아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마름은 지주의 토지가 있는 곳에 상주하면서 추수기의 작황을 조사하고 직접 소작인들로부터 소작료를 징수하여 일괄해서 지주에게 상납하는 것을 주된 직무로 하고 있다. 그러한 직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마름은 지주의 입장에 서서 소작인들을 독려하기 마련이고, 소작인들은 피해 의식을 느끼며 싫든 좋든 간에 그의 요구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소작인과 마름은 현실적으로 볼 때 상호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 해도 마름의 요구에 의해 알곡을 지주에게 바치고 나면 겨우 연명할 수 있을 정도의 곡식 밖에 가질 수 없는 소작인들로서는 마름이 놀고먹는 중간 착취자로 비칠 것이 당연하다.
〈타작도〉김홍도가 소작인들이나 마름의 어느 한편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본 것이 아니라, 그런 현실적 갈등의 관계를 초월하는 해학과 중용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본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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