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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반성하게 하는 아이...☆ (2-5)
작성자 황소희 등록일 12.09.06 조회수 187

엄마 교육이 있을 때면 항상  혼자가서 교육듣고 

그 내용에 공감하면서 반성하고 후회하고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하며 다짐을 했었다.

 

이번 학교 설명회에는 2학년인 울 아들과 함께 참석을 했는데

교육 듣는 내내 아들 눈치 보랴.... 아들의 비난 아닌 비난  들으랴...

얼굴이 화끈거리고 등에선 식은땀이 주루룩~~~~

바늘 방석이 따로 없었다.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부모의 말'

야단치는 부모., 잔소리 하는 부모,  인정하지 않는 부모,  매를 드는 부모...등...

모두 7가지 였는데,  아들의 눈치 보느라  당황해서 4가지 밖에 생각이 안난다.

울 아들이  옆에서 모두 엄마 얘기 라며 엄마 반성 많이 하셔야 된다고 그런다.

정~~~말 아이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운 엄마였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것은 지금까지 아이들 키우면서 절대로 매를 들지 않고

아이를 인정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 부분은 울 준규도 수긍을 해 주는 부분이라

모자 사이의 분위기가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알고 있으면서 실천이 잘 안되는 얘기들...

엄마가 교육 내용을 잊어버리고

잔소리도 많이 하고 야단도 많이 치면 

준규가 엄마를 여유 있는 엄마로 변할 수 있게

많이 도와달라고 아들에게 부탁을 했다.

울 아들 흔쾌히 기분좋게 수락을 했다.

 

부모교육을 아이와 함께 하는 것도 아주 좋았다.

아이의 눈 때문이라도 좀더 신중해지고 좀더 노력하고

좀더 마음 자세를 바로잡고 ...실천하려는 마음이 배이상이 되었다.

많이 반성하는 시간이였고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다음에 또 이런 교육이 있음 아이와 꼬~~옥 함께 하고 싶다.

"사랑하는 아들... 조금씩 변화는 엄마를 따스한 눈길로 지켜봐줘..."

 

2학년 5반 강준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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