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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전은진 엄마의 '자장면 한 그릇'동영상을 시청하고.
작성자 강해진 등록일 13.06.30 조회수 76

은진이가 감동적인 동영상이라고 한 편의 이야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보는 내내 마음이 짠하고 가슴이 뭉클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냥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엄마 친구분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들이었는데 남동생 생일날 자장면 한 그릇도 못 먹는 가엾은 아이들을 위해 엄마 친구분이라고 하셨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다음에도 맘 편히 올 수도 있고, 기죽지 않겠단 배려에서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우리 식구 셋이 분식점에 가서 분식을 먹었었는데 너무 양이 많아서 남을 것 같아서 옆을 보니, 남자아이 셋이 떡볶이 일인분을 시켜서 정신없이 먹다가 모자란 듯 앉아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어찌 받아 들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아무말을 못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음식을 남기지 않아서 저희도 좋지만 기분 나쁘게 받아 들일 수도 있단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매운탕을 먹으러 갔다가 생각보다 양이 작아서 추가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옆에서 드시고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너무 많아서 남을 것 같고, 손도 안 댄 거니까 기분나쁘게 생각지 말고 아이 먹으라고 하시며 매운탕을 반정도나 주셨던 경험도 있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음료수를 사드렸더랬습니다.

갈수록 세상이 각팍해지고, 주위를 둘러볼 여유조차 없이 모두 바쁘게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본인도 넉넉치 못한 형편에서도 남들에게 봉사하고, 기부하는 소식을 접하면 마음 따뜻해지고, 존경스런 마음이 듭니다.

오늘 동영상을 보고서 남을 위한 작은 배려와 사랑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고, 마음은 있지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못했던 행동이나 말들을 용기내어 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나 배려가 힘든것이지만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받는 사람에겐 몇배로 값지고 고마운 일로 다가 올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도 동영상을 보고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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