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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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곽향란 | 등록일 | 12.09.10 | 조회수 | 115 |
2학년1반 고은지맘입니다.
며칠 전에 25년도 넘게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고등학교 2학년인 아주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활달한 모범적인 예쁜 딸아이가 있어 저는 그친구를 부러워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친한 친구로 부터 배신을 당하고 왕따도 당해서 마음에 문을 굳게 닫고 열심히 하던 공부도 하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딸아이에게 항상 부모가 곁에 있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깊은 대화도 나눠 보고 안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는 교과서적인 말만 되풀이 해 주었어요. 친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미웠답니다. 예쁘게만 클 줄 알았던 친구 딸아이에게 이런일이 생기니 제 마음도 착잡했습니다. 내 딸에게도 앞으로 성장하면서 힘든 일들이 생겨 앞을 가로막고 절망 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우리 부부는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 적절하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의지가 강하고 현명한 아이로 어떻게 키워야 할까? 많은 생각에 잠겨 봅니다. 딸아이에게 항상 따뜻한 말과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상처없이 크지 않을까 스스로 답을 던져 보며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의 중요성도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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